신세계’를 열다.정명훈과 임윤찬이 빚어낸 역사적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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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고풍스러운 울림 위로 흐른 임윤찬의 꿈
2026년 1월 30일 오후 7시 30분, 평택아트센터 대공연장의 1,318석은 빈자리 없이 꽉 들어찼다. 단순한 개관 공연을 넘어, 세계 클래식계가 주목하는 거장과 신성의 만남을 목도하기 위한 열기는 영하의 추위를 녹이기에 충분했다.

2026평택아트센터 개관 공연 사진= 평택매일뉴스 구은미
공연의 1부를 장식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로베르트 슈만(Robert Schumann)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 54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그는 마치 꿈을 꾸는 듯한 몰입도로 건반을 마주했다.
임윤찬의 손끝에서 탄생한 선율은 악보 너머의 세계를 유영했다. 흔한 기교에 매몰되지 않고, 곡의 마디 마디에 자신만의 독창적인 해석을 ‘지문’처럼 깊게 새겨 넣었다. 전 세계를 자신의 손안에 둔 이 젊은 천재는, 슈만이 아내 클라라에게 바쳤던 그 지독하고도 아름다운 사랑의 고백을 현대적인 서사시로 치환하며 관객들을 숨 죽이게 했다

2026평택아트센터 개관 공연 사진= 평택매일뉴스 구은미
신성이 빚어낸 꿈의 선율
길이 없던 곳에 스스로 길을 내며 전 세계를 자신의 손안에 둔 피아니스트 임윤찬 그가 선택한 로베르트슈만의 협주곡 a단조 Op.54는 마치 지문처럼 그만의 고유한 음악적 색채를 띠웠다 꿈을 꾸는 듯 몽환적인 터치와 섬세한 감정의 파동 슈만의 낭만적 열정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청중을 압도 했다

2026평택아트센터 개관 공연 사진= 평택매일뉴스 구은미
영적인 카리스마 정명훈& 드레스텐 슈타즈카펠레
영적인 지휘자 정명훈과 47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드레스텐 슈타츠카펠레가 만난 평택의 밤을 웅장하게 물들였다 안토닌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e단조 Op 95 신세계로 부터 개관을 축하하는 활기찬 에너지와 정명훈의 지휘는 마치 꿈을 꾸는 듯한 몰입도에 빠지게 했다

2026평택아트센터 개관 공연 사진= 평택매일뉴스 구은미
명성으로 빚어낸 신세계로부터
2부에서는 영적인 지휘자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는 마이스트로 정명훈이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를 이끌었다 470여 년의 세월을 견뎌온독일 정통 사운드는 정명훈의 절제된 손짓 아래 평택아트센터의 벽면을 타고 웅장하게 공명 했다 안토닌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e단조 Op 95 신세계로 부터는 이 공간의 시작을 알리는 완벽한 선곡이었다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높여온 정지휘자는 고풍스러운 기사도 정신이 깃든 오케스트라의 음색을 빌려 새로운 문화적 영토의 확장을 선포했다 4악장의 강열한 금관 악기 소리가 멈추는 순간 폭팔적인 기립 박수가 터져 나왔다

2026평택아트센터 개관 공연 사진= 평택매일뉴스 구은미
평택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도약하다
평택시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평택아트센터가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세게적인 예술가들이 머물고 싶어 하는 예술의 성전임을 증명했다 1318명의 관객은 그저 연주만를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평택의 새로운 역사가 쓰이는 현장의 증인이 되었다
평택아트센터 이상균대표는 아트센터의 슬로건이 세계로 향한 도전이다 이라고 했다 전 세게를 매료 시킨 임윤찬의 감성과 정명훈의 거장다운 통찰력이 만난 이 밤은 평택 시민들 가슴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음악적 지문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구은미pt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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