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이 깊어질수록 노래가 짙은 가수 김연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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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의 부활을 꿈꾸는 '이 시대의 김연택

[평택매일뉴스]다시 피어날 꽃잎처럼, 가수 김연택이 건네는 위로 KBS 1TV '아침마당' 5연승의 신화, '왕중왕전' 준우승으로 증명한 진심 포크의 부활을 꿈꾸는 '이 시대의 김연택', 그의 노래엔 슬픔보다 깊은 사랑이 있다
▶ "서러워 마라, 꽃잎은 다시 필 것이니"
가수 김연택의 눈빛엔 형용할 수 없는 깊은 서사가 담겨 있다. 멀리서 보아도 어딘가 아릿한 아픔이 배어 나오는 그 눈망울은, 그가 걸어온 고단한 삶의 궤적을 닮았다.

김연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건 불과 네 살 무렵의 불의의 교통사고였다. 한쪽 다리를 잃어야 했던 어린 아들을 보며 그의 어머니는 차가운 바닥에 혼절하며 무너져 내렸다. 신체적 한계는 '가수'라는 꿈조차 허락하지 않는 듯 보였지만, 그는 오히려 그 결핍을 소리로 채웠다.

▶ 고(故)김정호의 환생 가슴으로 부르는 소리
많은 이는 김연택을 보며 서른 세 살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천재 가객 고故) 김정호를 떠올린다 김연택 스스로도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가수로 꼽은 김정호씨다 두사람의 음색은 많아 닮아 있다 단순히 기술적인 창법이 아니라 영혼을 쥐어 짜듯 내밷는 먹먹한 슬픔이 닮아 있다
떠나간 님인데 꽃잎은 시들어도 때가 되면 다시 필 것 서러워 말아라 가수 김정호씨가 읖조리는 가사처럼 그는 시들어 가는 포크 음악의 계절 속에 다시 피어날 봄을 기다리는 한 송이 꽃처럼 보인다
▶트로트 열풍 속 고독한 포크 가수의 길
오늘날 대한민국 가요계는 트로트가 점령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화려한 축제 속에서 서정적인 포크 가수가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가수가 천직이라는 김연택는 무대가 생명과도 같다고 했지만 너무 냉혹한 무대는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강하고 씩씩해 보이는 그는 걷모습과 다리 부끄럼이 많은 사람이다 특히 무대 뒤에서 삼키는 고독은 얼마나 깊을까 대중은 알고 있다 그의 노래 속에 담긴 그 슬픔이 실은 우리 모두가 가진 삶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치유의 언어라는 것을
무대를 갈구하는 그의 간절함이 깊어질수록 김연택의 목소리는 더욱 짙은 향기를 내뿜는다 비록 지금은 포크의 입지가 좁아지언정 진심을 다해 부르는 그의 노래는 반드시 누군가의 가슴에 닿아 잊혀지지 않는 울림이 될 것이다 한편 그는 오후에 화성 궁평항 전망대카페에서 노래를 하고 있다
구은미pt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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