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짐 벗고, 평택이 세계로 나가는 길 응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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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매일뉴스] 23일, 정장선 평택시장이 8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갔다. 평택 시청에서 열린 퇴임식은 정 시장의 뜻에 따라 외부 초청을 최소화한 채 간소하고 담백하게 진행됐다.
이날 퇴임식에는 이윤하 평택시의회 의장, 최원용 평택시장 당선자, 그리고 고락을 함께해 온 공직자 100여 명이 참석해 정 시장의 아름다운 퇴장을 배웅했다.
“막중했던 8년의 무게, 공직자들 덕분에 완주”
정장선 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지난 시간을 소회하며 감회에 젖었다. 정 시장은 “8년 전 처음 평택시장으로 취임했을 당시, 평택의 미래를 짊어져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에 마음이 몹시 무거웠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묵묵히 곁을 지키며 헌신해 준 공직자 여러분 덕분에 큰 과오 없이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세계 최대 미군기지부터 글로벌 반도체 거점까지
정 시장이 이끈 지난 8년 동안 평택시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글로벌 도시’의 반열에 올랐다.
안보의 중심 세계 최대 규모의 주한미군 기지(캠프 험프리스)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며 한미동맹의 핵심 도시로 우뚝 섰다.
경제의 중심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글로벌 반도체 생산 라인이 본격 가동되면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 산업의 메카로 도약했다.

3선 국회의원에서 민선 7·8기 시장까지… 아름다운 용퇴
정 시장은 지난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3선 의원을 지내며 굵직한 중앙 정치를 경험했다. 이후 2018년 평택 시장에 당선, 민선 7기와 8기를 연이어 이끌며 평택의 전성기를 일구어냈다.
탄탄한 행보를 이어가던 그는 지난해 9월, 차기 지방선거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며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권력에 연연하지 않고 박수칠 때 떠나는 길을 택한 것이다. 그 결단에 따라 정 시장은 이날 6월 23일, 평택시장으로서의 모든 임기를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아무도 모를 그 깊은 고뇌, 그리고 새로운 시작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거대한 도시의 키를 잡았던 수장의 퇴임. 그 뒷모습에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깊은 고뇌와 만감이 교차했을 것이다. 권력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순간의 해방감과 아쉬움은 오롯이 그 혼자만이 감내해야 할 무게일지도 모른다.
이제 정장선은 ‘시장’이라는 무거운 직함을 벗고 평범한 ‘평택 시민’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그가 다져놓은 글로벌 평택의 초석은 앞으로도 단단히 빛날 것이다. 평택이 세계로 나아가는 그 위대한 여정을, 이제는 시민 정장선이 가장 뜨겁게 응원할 차례다.
한상호pt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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