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들의 습격에 뿔난 민심, '토박이론' 불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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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만 찍고 떠날 철새는 가라"… 반복되는 '낙하산' 잔혹사
평택 시민들은 기억한다. 지난 2014년 평택(을) 재선거 당시, 아무런 연고도 없이 내려왔던 임태희 전 실장의 사례를. 중앙당의 전략공천이라는 이름 아래 내려왔던 그는 낙선 후 미련 없이 평택을 떠나갔다.
현재 거론되는 송영길, 이광제, 조국, 김재연, 황교안 등 쟁쟁한 인물들의 이름 앞에 평택 시민들이 던지는 질문은 단 하나다.
"당신들은 선거가 끝나도 평택에 뿌리 내리고 살 것인가, 아니면 또다시 짐을 쌀 것인가?"
정치적 재기를 위한 '교두보'나 당선만을 위한 '꽃길'로 평택을 취급하는 중앙 정치권의 오만함에 시민들의 자존심은 이미 깊은 상처를 입었다.
▶ "안방 사수" vs "탈환"… 요동치는 평택(을) 판세

국민의힘의 수성: 3선을 지낸 유이동 전 정책위의장의 저력과 이병배 (전)평택시의회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개발, 교통, 환경 등 지역의 주요 현안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 오고 있으며 평택시의회 (전)의장을 지낸 '정통 토박이' 강정구 의장은 지역 장악력이 견고하다.
특히 강 전 의장은 평택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로컬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다
민주당의 반전 카드: 최근 민주당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부상하는 이름은 '평택 촌놈' 공재광 (전)평택 시장이다. 비록 시장 경선에서는 고배를 마셨지만, 역설적으로 그 진정성과 지역 밀착형 행보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앙의 계산기보다 지역의 심장이 우선"
정치권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선거는 결국 이기는 것이 목적이다. 중앙당이 아무리 화려한 인물을 내보내도 지역 민심과 동떨어진 '낙하산'은 필패의 지름길"이라고.평택(을)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거물 정치인'의 화려한 언변이 아니다.
선거와 관계없이 지역 발전을 고민할 사람
국회의원 배지가 없어도 평택에서 여생을 보낼 사람
평택의 아픔과 기쁨을 온몸으로 겪어온 토박이 정신
이번 평택(을) 재선거는 외지 출신 '대권 주자급' 인물들과 지역을 지켜온 '토박이 일꾼' 간의 사활을 건 진검 승부가 될 전망이다. 평택 시민들의 선택은 명확하다. "평택은 정거장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갈 터전이라고.
한상호pt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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